【팩트TV】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 대련)은 28일 오후 종각에서 20여개 대학 400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반값등록금 이행, 대학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한 대학생들은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을지로와 청계천 일대를 행진하며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홍보전을 가졌다.
한 대련은 이날 교육공동행동의 5대 선언으로 박근혜 정부에, 반값등록금 공약 이행, 일방적인 대학구조조정 중단, 반교육적 경쟁적 학사관리 반대, 국립대 기성회비 폐지, 사립대 재단 재정책임 촉구를 밝혔다.
이날 집회에서 경기대 총학생회장 임승헌씨는 대학교가 효율성만을 주장하며 인원감축, 폐과 등을 통해 학우들의 가슴에 못을 박고 있다면서, 이제까지 삼천배, 삭발, 단식의 방법으로 싸워왔고 앞으로도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앞세우는 학교와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교대 총학생회장 김지희씨는 일주일에 2,3 번만 출근하는 비정규직 시간제 교사의 양성은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도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면서, 결코 사람을 위하는 교육이 아니라고 말했다.
고려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 이평화씨는 대학원생이 증가하는 것은 그들이 스스로 원해서 보다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한 경쟁에 원인이 있다면서, 개인에게만 책임을 돌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대련 의장 장민규씨는 서로 응원하고 같이 희노애락을 나누면서, 쫄지 말고 나아가자며 모든 대학생들과 우리 삶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집회참자가들은 이날 집회의 마지막 순서로 참가자 선언문을 낭독한 뒤, 선언문이 출력된 용지를 종이비행기로 접어 날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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