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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특집⑤ 선거홍보의 숨은진주, 新프로슈머
등록날짜 [ 2014년03월28일 15시46분 ]
팩트TV뉴스 신혁 기자
 
【팩트TV】6·4지방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공천 폐지 방침을 다시 확인하면서 정당의 지원이라는 나침반을 잃어버린 새내기·무소속 출마자들이 일대 혼란을 겪고 있다.
 
팩트TV는 최근 기초선거 성공을 위한 실전지침서 ‘디지털 목민관 학교’를 오픈한 FT정치미디어연구소, FT미디어택과 함께 후보자와 선거캠프 관련자들을 위한 총 10회의 특집 기사를 게재할 예정이다.
 

 
다섯 번째 시간에는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 홍보팀장을 지내고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의 홍보전략을 총괄한 바 있는 전인호 리서치뷰 공동대표에게 디지털 목민관학교 ‘지방선거 필승 홍보전략’ 강의의 중요 내용을 들어봤다.
 
 
신프로슈머의 탄생, 스마트폰과 스마트 유권자
 
 
전인호 공동대표는 이번 6·4지방선거의 가장 큰 특징으로 스마트폰이 대중적으로 보급되면서 단순히 투표라는 소비를 해왔던 유권자들이 검색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후보자 결정에까지 적극 참여함으로서 생산자의 위치로 올라선 것이라며 이른바 ‘신프로슈머(프로듀서+컨슈머)’ 시대가 도래 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단적인 예로 200만 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 모임인 트루스팀(Truth Team)과 네이버후드팀(Neighbourhood Team)이 적극적으로 기획과 마케팅 과정에 참여하면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것과 같이, 유권자들이 단순히 대세를 쫒아 투표하기보다 시대상황과 시대적 요구,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는 스마트함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전 공동대표는 많은 지식을 기반으로 똑똑해진 유권자들이 6·4지방선거에서도 당락을 결정짓는 캐스팅보드를 쥐게 될 것이라며, 결국 이들을 모으고 소통하고 전파하는 일에 필요한 빅데이터(Big Data), WEB 3.0이 핵심도구로 떠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빅데이터는 지역유권자 정보와 연고자 추천 등의 방법으로 수집하는 기존의 방법을 넘어 이들의 이해관계, 요구사항 등 좀 더 많은 부분을 담아냄으로서 각자의 요구에 맞춰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마이크로 타겟팅(Micro Targeting)이 주요 캠페인 수단으로 잡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짐 메시나 오바마캠프 총책임자가 “빅데이터와 마이크로타겟팅 이전의 마켓팅은 석기시대의 마켓팅이 될 것”이라며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것과 궤를 같이 한다.
 

AISAS·빅데이터, 알아야 면장이라도 하지
 

전 공동대표는 또한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카카오 스토리를 사용하는 등 모바일, 1인 미디어, SNS가 이미 대중화 됐다며, 이제는 유권자들이 혼자의 공간에서 폐쇄적으로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케팅에서도 실제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교류하고, 기업의 일방적인 메시지에 의존하기보다 얼리아답터의 후기 등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파워블로거 같은 분들이 마케터로 활동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2005년 일본의 최대종합광고 대행사인 덴츠(Dentsu)가 1920년대 미국 경제학자 롤랜드홀(Rolland Hall)의 AIDMA(Attention, Interest, Desire, Memory, Action) 이론을 현대에 맞춰 변형한 AISAS 이론을 보면, 소비자가 광고를 수용할 때 주의(Attention), Interest(흥미), Search(검색), Action(행동, 구매), Share(공유)의 과정을 거치게 되며, 미디어와 만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화 되면서 검색 이후 구매를 하고, 다시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증가하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지방선거와 연계해 생각해보면 후보자가 난립하면서 누구인지 조차 알지도 못하는 커뮤니케이션 노이즈 상태가 발생하며, 많은 경우 후보자를 인지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선거에 이르게 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낮은 인지도를 해결하기 위해 후보자가 새벽마다 약수터에 나서 명함 돌리고 악수하는 일은 굉장히 중요한 활동이나, 보다 효율적으로 후보자를 인지시키고, 호감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세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빅데이터를 통해서 개별적 관계를 형성하고 이를 확대해나가는 이들이 또 다른 숨은 진주를 찾아내 연결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 회에는 전인호 공동대표에게 다른 후보와의 차별화 전략 수립 등 보다 실전 선거에 관련 있는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6·4지방선거 선거특집 여섯 번째 기사는 31일에 게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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