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8일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민련)이 각 언론사별로 담당 의원을 배치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을 통해 언론장악을 기도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최 원내대표는 28일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자신들의 입맛에만 맞는 보도를 위해 백방으로 뛰며 언론 통제라는 극단적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구태정치를 넘어 오만의 극치라고 일갈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방송법 개정안은 종편이 방송법을 어기면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다. 당초 여야는 개정안에 합의했으나 종편 3사의 압력과 새누리당 의원들의 입장 번복으로 무산된 바 있다.
한편 최 원내대표는 검찰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과 관련 위조논란을 일으킬 자료를 증거로 제출해놓고 스스로 철회한 것과 관련 국정원과 검찰이 스스로 무능함을 증명했다고 질타했다.
최 원내대표는 유 모씨가 북한에 탈북자 정보를 빼돌린 간첩인지 여부를 밝히지 못하고 있는 것에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의혹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새민련이 창당 1호 법안으로 복지3법을 발의한 것에는 지난해 새누리당 유재중·김현숙 의원이 발의한 기초생활보장법·사회보장발굴지원법 등과 대동소이한 만큼 4월 국회에서 합의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