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31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문재인 정부에서 생산한 문서와 보고서를 파기하지 말고 공무원의 업무용 컴퓨터의 하드 교체도 금지해달라는 공문을 각 부처에 보낸 것에 대해 “정치보복 움직임을 중단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당선자의 정치보복 우려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면서 “보복 같은 것은 본적도, 하지도 않겠다더니 국민을 현혹하기 위해 했던 말이었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대선 당시 정치보복을 예고했던 윤 당선자가 문재인 정부를 적폐로 몰아 없는 죄를 만들기 위한 사전 정비작업을 하려는 의도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며 “문 대통령과 회동에서 국민통합을 이후고 순조로운 정권이양을 약속한 것이 엊그제인데 보복수사의 칼날을 빼 들려 하다니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3년 만에 캐비닛에서 끄집어내 산자부와 산하기관을 압수수색 하는 검찰이나 복지부 산하 임원에 대한 블랙리스트 작성을 요구하는 국민의힘 행태를 보면 참으로 걱정스럽다”며 “민주당은 인수위의 기획수사와 정치보복을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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