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부겸 새정치연합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27일 박정희 컨벤션센터 건립을 공약한 것과 관련 이를 오랫동안 녹아있는 지역주의를 걷어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박정희라는 우리시대의 한 지도자에 대한 당당함을 보호하여 김대중 대통령과 민주화세력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녹여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27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 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가 국민화합을 이벤트 중심으로 생각하는 과오를 범한 것 같다며, 박정희 컨벤션센터 건설을 통해 대구 지역민들의 자부심을 가슴속에 묻어두지 않고 역사에서 현장으로 꺼내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대구시장과 광주시장이 지난해 달빛동맹을 체결한 것처럼, 박정희 컨벤션센터와 김대중 컨벤션센터 간의 교류를 통해 두 지역 간의 갈등을 마음에서부터 녹이는 계기를 만들자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대구시가 당색에 치우쳐 낙후되고 있다면서, 야당을 잘 활용하면 오히려 좋은 계기로 만들 수 있다는 설득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권 신공항 건설을 두고 부산시장 후보들과 의견이 대립되는 것과 관련 가덕도는 부산의 이름을 높이는 데 기여할지 몰라도 2천만 남부권 모두의 삶에 영향을 주기에는 지역적으로 치우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신공항 건설지로 밀양을 주장하는 이유는 영남권에 있는 소외된 분들에게 세계로 나가는 창을 보장해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새정치연합이 창당을 통해 과거처럼 시비를 걸고 문제를 제기하는 모습에서 이제는 대안정당의 모습으로 환골탈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모든 것이 정략적 계산과 필요에 따라 말도 뒤집는다는 불신을 걷어내고 국민의 생활을 책임지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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