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힘이 25일 ‘강한 야당’과 ‘문재인·이재명 수호’를 내세우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당선된 박홍근 원내대표에게 “우려스럽다”며 “더 이상 거대 의석수를 무기로 입법 밀어붙이기를 해선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 신임 원내대표가 정치개혁·검찰개혁·언론개혁의 조속 입법을 추진하고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켜내겠다고 했다”면서 “강성 지지층만이 아닌 화합과 협치를 통해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를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찰개혁이라 명하는 검수완박은 검찰 길들이기의 명목일 뿐이고, 언론개혁은 언론재갈법이라며 국내외적으로 크게 비판받았던 악법”이라면서 “윤 당선인이 정치보복은 없다고 강조했음에도 존재하지도 않는 무형의 정치보복을 내세우고 민주당만을 위한 개혁 입법을 강행한다고 하니 국민께 실망을 안길까 걱정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가 대선 정국 이후 엄중한 시기에 172석 거대 여당의 입법 전략을 진두지휘하게 된 만큼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생각된다”며 “국민의힘이 코로나19로 시름에 빠진 민생경제를 챙기고 국익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길에 민주당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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