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윤석열 당선인이 취임 후인 5월 10일 이후에도 청와대로 들어가지 않고 자택인 서초동에서 통의동까지 출퇴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11Km 출근길의 교통 통제와 전파 통제로 국민이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며 “막가파식 공약 실행”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윤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두고 떼쓰기를 하고 있다”며 “밑도 끝도 없이 ‘일하게 도와달라’더니 이번엔 ‘통의동 출퇴근’ 어깃장을 부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속에 안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때가 아니냐”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윤 당선자 집무실 이전에 할애하라는 주장이 국민을 납득시킬 수 있겠냐”며 “이전 기간 안보 공백은 도대체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집무실 이전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윤 당선자와 국민의힘이 졸속·불통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국가 위기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은 물론, 대통령에 대한 경호와 보안이 어려워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꼼꼼하게 살피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안보공백, 공정혼선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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