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겨냥 “말뿐인 50조는 휴지조각, 당장 300만원이 단비”
“14조 추경 오늘 반드시 통과, 이번 주 내로 신속하게 집행”
“재택치료자 1인당 10만원 의약품구입비 지원”
【팩트TV】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1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50조 추경 공약을 겨냥해 “당장 300만원은 단비가 될 수 있으나 말뿐인 50조 공약은 휴짓조각만도 못하다”며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14조 추경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재택치료자에게 1인당 10만원의 의약품 구입비를 지급하고 당선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을 대폭 완화할 것이며 40~50조로 추산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온전한 보상을 위해 대규모 긴급추경 또는 긴급재정명령을 발동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의 고통이 극심해 하루 한 시가 시급한 상황에서도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추경 통과에 반대하고 시간이 많다며 국민을 배신하는 이율배반적 행위를 일삼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고통받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추경을 통과시키고 이번 주 내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3월 말이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대출 만기연장과 원리금 상환유예가 종료된다”며 “코로나19로 생긴 불량부채를 정부가 인수해 채무조정과 탕감을, 신용불량는 전면적으로 원상 복구하는 신용대사면을 실시하겠다”고 주장했다.
당선 1호 지시사항 ‘코로나피해 긴급구제특위’ 설치
이 후보는 “당선 직후 제1호 지시사항으로 루즈벨트식 신속대응 기구인 ‘코로나피해 긴급구제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속도감 있게 대응하겠다”며 긴급피해지원을 위한 예산 계획 검토, 소상공인 손실보상의 접수·심사·신속지급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재택치료 체계로 변환한 지 10일이 지났지만, 현장에서는 혼란이 여전하다며 상담인력을 대폭 늘려 상담소와 통화가 안 되고 치료자 자원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이 있는 곳부터 즉각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재택치료자에게 1인당 10만원의 의약품 구입비를 지급하겠다”며 “추운 날씨에 신속항원검사 받는 줄을 길게 서는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약국 및 편의점에 진단키트 공급 및 모바일 앱을 활용한 예약시스템 구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그는 “노바백스 백신을 신속하게 보급해 미접종, 기저질환자, 시설입소자, 이상 반응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중중환자의 치료와 관리대책도 철저하게 점검·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에 “3차 접종자에 한해 거리두기를 24시로 완화해줄 것을 요구한다”며 “당선되면 다음날(3월 10일)부터 거리두리를 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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