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의 이유로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는 주장을 펼친 것과 관련 “무지해서 무서운 사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여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역 유세에서 “대기업 임원 여성 비율이 5%도 안 되는 게 여성 개인의 능력 탓이란 말이냐”며 “차별이 개인적 문제라고 하는데 헤어지자는 말 한마디로 살해당한 수백 명의 여성이 그 죽음에 책임자라는 말이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6년 전 강남역 인근 건물 화장실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청년 여성이 살해당하는 일이 있었다”며 “나도 29살 딸을 둔 아버지로서 전화를 안 받거나 하면 늘 불안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나아가 “빈곤과 차별의 늪에 빠져 위태로운 시민을 뒤에 두고 120시간 노동을 이야기하는 윤 후보 당신은 비겁해서 더 잔인한 사람”이라며 “시대정신은 사라지고 오로지 묻지마 정권교체 하자는 말에 속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촛불을 배신한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자면서 오히려 시민의 삶을 위태롭게 하는 뒷걸음질 정권교체 선거가 아니다”라며 “내 삶의 안전을 지킬 정권교체, 내 삶을 바꿀 정치교체, 심상정 후보에게 열망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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