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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특집② 따지지 말고 체크리스트와 일정 관리
등록날짜 [ 2014년03월25일 17시40분 ]
팩트TV뉴스 신혁 기자

【팩트TV】6·4지방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공천 폐지 방침을 다시 확인하면서 정당의 지원이라는 나침반을 잃어버린 새내기·무소속 출마자들이 일대 혼란을 겪고 있다.

팩트TV는 최근 기초선거 성공을 위한 실전지침서 ‘디지털 목민관 학교’를 오픈한 FT정치미디어연구소, FT미디어택과 함께 후보자와 선거캠프 관련자들을 위한 총 10회의 특집 기사를 게재할 예정이다. 






두번째 시간에는 디지털 목민관 학교 온라인강좌에서 ‘선거필수 체크리스트와 일정관리’를 강의를 한 김형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 무조건 외워야 할 선거실행 단계와 주요 일정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갖는다.
 
 
자기 확신은 전장에 나선 장수처럼
 
 
김 전 부시장은 후보자가 출마에 앞서 자신이 무엇을 하기 위해 나왔는지 자기 확신을 갖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글을 쓰거나 캠코더를 켜놓고 왜 출마하게 됐는지를 밝히는 10분~1분짜리 영상을 만드는 등의 과정을 통해 핵심가치와 비전을 명확히 세워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로소 이 과정이 지나야 자신의 친인척과 지인에게 당당히 출마의사를 밝히고 지지의사를 얻어낼 수 있으며, 자신 또한 이들의 지원을 통해 전장에 나선 장수와 같이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전투에 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선거 초반과 말미가 당락을 결정짓는 최대의 포인트라며 상황에 따라 일희일비 하게 되면 모든 것이 망가지게 되므로 미리 세워둔 가치와 전략에 따라 꾸준히 밀고 나가는 뚝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PI(President Identity) 전략 수립과 자신의 강점과 약점 기회요인, 위기요인을 분석한  SWOT, 빅데이터 등을 통해 수립한 전략을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하며, 조직 내 갈등을 어떻게 빨리 수습하고 가느냐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외우자, 선거 14단계
 
 
김 전 부시장은 선거의 단계를 숙지하는 것은 대입 수능을 앞둔 수험생이 암기과목을 외우는 것 과 같은 필수코스라고 말한 뒤 사전준비 14단계를 밝혔다.

이어 가장 기초적인 1~6단계는 ‘출마선언’를 시작으로 ‘선거비용·정치자금 예산서 작성 및 자금 조달’을 거쳐, ‘참모 발굴’, ‘선거사무소 준비’, 홍보물 제작과 이미지 홍보의 러닝메이트가 될 ‘선거기획사 선정’,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선거법 교육’라고 말했다.

특히 선거법 교육의 경우 판사·검사 등 법조인 들이 오히려 이를 간과하다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매 선거마다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미 선거를 치러본 사람들도 조금씩 바뀌는 선거법을 숙지하지 않을 경우 이기고도 당선무효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전략수립에 해당하는 7~10단계로는 ‘선거구 분석’부터 시작해 ‘PI 기획 및 SOWT 분석’, ‘선거전략 수립’, 차별화된 정책공약 개발‘ 단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여기서 주의할 사항으로는 선거가 긴 시간 동안 진행되는 것이 아니므로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기보다, 강점을 최대화 시키는 전략을 펼쳐야 하며, 공약도 유권자에게 실천가능 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내용으로 내세우는 것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김 전 부시장은 실행으로 들어선 11~14 단계로는 ‘SNS 캠페인 전략’, ‘전략메시지 전달’, ‘데이터 리더십’, ‘캠페인 실행’ 단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SNS 전략의 경우 안정적인 투표를 보여주는 50~60대 보다, 현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20~40대를 겨냥한 것이며, 이들에게 여러 메시지를 번갈아 가면서 이야기 하는 것 보다는 무상급식, 보편적 복지와 같은 한두 가지 메시지를 반복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일정은 스치기만 해도 나오는 관등성명처럼
 
 
김 전 부시장은 선거를 치르다 보면 선겨벽보나 홍보물 마감을 앞두고 한꺼번에 많은 인쇄물이 몰리다 보니 섭외를 하지 못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면서 선거일정을 암기해놓고 미리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선거출마자가 해당 지방자치단체 관할 구역에 주민등록을 등제해야 하는 4월 6일(D-59), 후보자 등록과 교육감 및 지자체장의 후원회 등록이 시작하는 5월 15일(D-20), 홍보물 마감 시한인 19일(D-16)과 선거벽보 제출 마감일인 21일(D-14)은 필수적으로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5월 22일(D-12)은 선거운동이 개시되는 날이며, 다음날인 23일(D-13)은 책자형 및 점자형 선거공보 제출 마감일, 30일(D-5)부터 이틀간은 사전투표가 열리는 날이라면서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전 부시장은 마지막으로 선거는 후보가 모든 권한을 쥐게 되면 참모들이 능동적으로 움직이기보다 후보의 입만 바라보게 된다면서, 권한을 적절하게 부여해 능동적이고 유기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후보자는 이들의 권한을 구분해주는 조직인화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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