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재개발·재건축 완화 발언에 대해 “MB의 뉴타운 악몽이 떠오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창인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이 후보가 유세 중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합리적으로 풀겠다고 했는데, 그 합리는 도대체 누구의 합리냐”며 “진보의 금기 깨기라고 하지만 MB 따라잡기에 불과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노원구 재개발로 더 크고 좋은 집에서 살 수 있는 사람은 이미 서울에 건물이나 집을 소유한 중산층이고, 다달이 월세 내며 살아가는 서민은 재개발 때문에 삶의 공간에서 쫓겨날 수 있는 위협을 감수해야 한다”며 “MB정권에서 집값 올려주겠다고 무리하게 재개발을 추진하다 일어난 비극이 용산참사 아니냐”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재개발·재건축 완화 공약에서 용산참사 현장의 강제진압 경찰과 용역깡패의 모습이 어른거리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라며 “이럴 바엔 차라리 보수 전향을 선언하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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