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건희 7시간 통화녹음 공개를 ‘몰카 보다 저질’이라고 했던 국민의힘에서 국회의원의 비서관이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이른바 몰카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비서관이 윤석열 후보의 ‘여가부 폐지’ 공약에 관여했다는 보도에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백혜련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몰카 비서관이 국민의힘 선대본에서 윤 후보 페이스북에 ‘여가부 폐지’ 한 줄 공약을 담당했던 메시지 총괄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그동안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하는 등 남녀를 편 가르며 젠더 갈등을 부추겨왔다”면서 “여성 신체를 몰래 촬영하는 사람이 메시지를 담당해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SNS에는 몰카 마음껏 찍으려고 여가부 폐지 공약을 냈느냐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몰카 비서관이 윤 후보의 어떤 메시지에 관여했는지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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