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1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건진법사 소가죽 엽기 굿판에 등장한 ‘윤석열·김건희 연등’의 해명을 요구했으나 물타기와 허무맹랑한 말만 늘어놓고 있다며 제대로 해명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18년 소가죽을 벗기는 잔혹한 굿판에 윤석열 후보 부부의 이름이 등장했다”며 “빼도 박도 못하는 물증이 나오자 윤 후보 측이 이름도 성도 없는 정체불명의 ‘대통령’ 세 글자를 들먹여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후보는 비선실세 의혹에 건진법사를 모른다며 부랴부랴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하더니 거짓말이 또다시 들통났다”며 “건진의 처남은 윤 후보를 수행했고, 그의 스승은 김건희 씨의 VIP였다”면서 “그런데도 아무 관계없다고 억지를 부리더니 마침내 이름 석 자가 박힌 물증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가죽 굿판 영상 곳곳에 ‘서울중앙지검장 윤석열’, ‘코바나콘텐츠 대표 김건희’ 등 두 사람의 이름이 선명히 박힌 연등이 등장한다”며 “윤 후보는 물증이 나온 굿판 의혹과 그 간의 거짓말에 대해 해명하라”고 말했다.
앞서 김의겸 의원은 2018년 충주 중앙탑 앞에서 열린 일광조계종 주최의 ‘2018 수륙대제’ 영상과 사진을 공개하면서 가죽을 벗긴 소와 돼지 사체 10여 마리를 전시해놓고 치러진 무속행사에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이름이 적힌 연등이 걸렸고, 이 엽기 굿판의 총감독이 무속인 비선 의혹의 당사자인 건진법사라며 국민의힘에 해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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