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새누리당이 기초단체장 여성우선 공천지역을 다른 지역으로 넘기는 것과 관련 이를 ‘폭탄 돌리기’에 비유하며 민망하기 짝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처럼 여성을 마치 ‘님비’처럼 취급하는 과정이 계속된다면 ‘반여성 정당’이라는 오명만 남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날 발언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허재호 대주그룹 회장의 ‘일당 5억짜리 노역’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런 노역을 매긴 장병우 당시 부장판사는 국민의 법 감정과 상식에 몇 광년(光年)이나 떨어진 판결을 내놓았다며,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허물어뜨린 당사자라고 비난했다.
더불어 황교안 법무장관이 “그럴만한 사정이 이를 것”이라고 판결을 두둔하는 발언에 나섬으로서 현 정부의 법의식에 의구심이 들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일당 5억짜리 노역’이 서민들의 하루 노역과 최고 1만 배나 차이가 난다며, 정의당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노역장 유치제도 개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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