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24일 팩트TV '제윤경의 희망살림‘ 53회에는 김준하 에듀머니 팀장이 출연해 ’부채타파‘라는 주제를 놓고 이야기 했다.
진행자인 김 팀장은 빚의 수렁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시민의 힘으로 구해내자는 취지로 모금운동을 진행하여 채권을 사서 소각한 미국의 롤링주빌리라는 프로그램을 소개한 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운동을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은행이 일정 기간 동안 받지 못한 채권을 일정한 규모로 묶어 부실채권시장으로 넘기면,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우리에프앤아이 등 큰 회사만 이를 구입하게 되므로 이들이 전체 부실채권 거래의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차 부실채권시장에서 넘어간 채권들은 신용정보를 통해 회사에서 바로 분류하여 2차 시장으로 다시 판매하는 데, 90%의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결국 은행만 이익을 보고 채권자들은 무리한 채권추심을 당하는 구조가 된다고 비판했다.
김 팀장은 반대론자들은 미국의 롤링주빌리 운동이 도덕적 해이를 불러 올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부실채권 매입은 대상자를 특정하지 않고 매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와는 거리가 멀다면서, 채권회사는 이윤창출을 위한 상품으로 취급하지만 우리는 사회 환원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우리 부실채권시장은 미국에 비해 폐쇄적이기 때문에 운동이 쉽게 정착되지 못할 우려는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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