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창호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21일 안철수 의원의 ‘멘토’로 알려진 서울대 한상진 명예교수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제안한 공개토론을 받아들인 것과 관련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통합신당에서의 친노 배제와 문 의원의 정계은퇴 및 대선평가, 기초선거 무공천 등 최근 벌어지고 있는 정국현안을 놓고 허심탄회한 토론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자는 17일 한 교수의 ‘문재인 정계 은퇴’ 발언에 반발, 공개 토론회를 제안한 바 있으며, 한 교수도 합리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자리만 갖춰진다면 3월 안에 하겠다고 이를 받아들임으로서 조만간 토론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 교수는 지난 13일 한 언론 기고문에서도 통합신당 창당과 관련 문 의원이 김한길·안철수의 결합을 온몸으로 환영하면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깔끔하게 물러나는 것도 공직자의 덕목에도 부합한다며 정계를 떠나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이런 모습이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고 자신의 정치적 자산도 늘릴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친노를 묵은 찌꺼기에 비유하여, 책임윤리가 없고 권력욕이 강하면서도 책임은 지지 않는 집단이라 비난했으며, 문 의원에게는 친노의 부정적 프레임을 깨기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은퇴라는 정치적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친노의 부정적 프레임을 깨는 것은 물론 미래를 위해서라도 살신성인의 자세로 정치적 모범(은퇴)을 보여야 함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한 교수를 향해 친노와 문재인 의원을 배설해야할 찌꺼기에 비유한 것은 매우 신중치 못한 일이며 조경태 민주당 최고의원의 “친노세력은 통합신당 참여말라” 는 발언보다도 몇 걸음 더 나아갔다고 주장했다.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권력기관의 도움을 받아 대통령 자리에 오른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임에도, 선거 패배를 문 후보를 포함한 친노 때문이라고 하는 것은 동의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한 교수의 공직자 덕목 논리를 적용하면 박 대통령도 하야하고 안 의원도 정계은퇴를 해야 마땅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김 예비후보는 문 의원이 대통령 되는데 실패했으므로 정계은퇴를 해야 한다면, 정치인은 한 번 낙선하면 모두 정계은퇴를 해야 하는 것이며, 대학교수도 한 번 임용에 떨어지면 두 번 다시 교수를 꿈꿔선 안 되는 것이냐며 반문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자신을 친노라 밝힌 뒤, 정치인이 권력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오히려 권력추구 의지가 강해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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