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보건의료산업노조는 21일 ‘소통도지사’를 주장하며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공약으로 내건 박완수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에게 대화를 제의했으나 공문접수조차 거부하는 등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유감의 뜻을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하루 전인 20일 면담 요청 공문 접수를 위해 선거사무실을 찾았으나 박 예비후보자는 후보 신청에 따른 중앙당 면접을 위해 서울 출장 중이었으며, 박 후보측은 공문접수를 거부하고 대화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보건의료노조 안외택 울산경남본부장과 박석용 진주의료원지부장이 경남 창원에 위치한 박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화제의 공문을 전달하려 했으나 후보측 관계자가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박 예비후보자가 대화제의를 거절한 것은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선거 당선용 표심얻기 도구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또 박 후보자가 말하는 소통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람과 소통만을 이야기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한 뒤, 다양한 의견을 모아 진정 지역민이 원하는 공공병원을 만들려는 노력은 경남도지사 후보로서 당연히 해야 할 첫 번째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자는 지난 달 17일 예비후보 등록 후 기자회견에서 진주를 비롯한 서부 경남의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진주의료원을 대신 할 가칭 경남행복의료원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홍 지사측이 노조 연계설을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사실 무근이며, 진주의표원 폐업에 노조의 책임도 있는 만큼 고용보장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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