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21일 정부가 북측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의 제의로 중국 심양에서 이날 열리기로 했던 남북노동자 3단체 실무협의 참가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자 통일부를 방문해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양대 노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북측으로 부터 전달받은 제의를 성사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통일부는 5·24 조치를 근거로 남북 노동자간 회합을 허용할 수 없다며 불허통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또 19일에는 민주노총 통일위원장과 한국노총 통일부위원장이 통일부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민간차원의 연대교류야 말로 남국 당국간 관계를 개선하는 지렛대이며, 정부는 과감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양대노총은 남북노동자 연대교류는 민간차원 연대교류의 기폭제가 되어 왔으며, 나아가 남북 당국간 관계개선의 실마리로 작용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을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서는 남북관계의 전반적 개선이 어렵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하며 향후 노동계의 노력에 최대한 성의를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