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은 27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법원의 제동에서 양자토론을 고집하자 “이런 새가슴으로 무슨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것이냐”며 “교만과 착각이 지배하는 것 같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맞섰던 용기로, 추미애와 싸웠던 기백이 남아있다고 도망가지 말고, 꼼수 부리지 말고 당당히 링으로 올라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제 국민의힘 대변인은 다자토론도 관계없다더니 하룻밤 사이에 말을 바꾸다니 공당이 맞냐”며 “선례도 무시하고 법원이 결정해도 따르지 않겠다는 오만함의 극치”라면서 “문정권과 맞섰다는 것 하나로 제1야당 후보가 된 분에게 어울리지 않는 볼썽사나운 모습”이라고 힐난했다.
나아가 “링 위에 올라오지 않는 선수는 자동실격”이라면서 “링이 아닌 다른 곳에서 싸우고 싶다면 혼자 원맨쇼를 하면 된다”며 “4자 토론을 거부하면 선거방송 준칙에 따라 국민의힘 후보를 빼고 3자 토론을 진행하면 된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TV토론과 관련해 자신들이 안 받으면 어떤 제안도 무용지물이고, 자신들이 만든 안을 던지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는 교만과 착각이 국민의힘을 지배하는 것 같다”며 “그러나 절대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 유튜브든 어디서 하든 법원의 결정과 국민의 알권리를 무시한 어떤 꼼수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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