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최측근 그룹인 이른바 ‘7인회’ 소속 의원들이 24일 “저희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국민이 선택해주실 이재명 정부에서 국민의 선택 없는 임명직을 일체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7인회는 이 후보의 여의도 최측근 그룹으로 분류되는 정성호·임종성·김영진·김남국·문진석 의원과 이규민 전 의원을 지칭한다.
정성호·김남국 등 7인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국민이 선택해주실 이재명정부는 달라야 한다”며 “이 후보가 소위 측근으로 불리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그들만의 국정운영을 하게 되는 모습은 국민 누구도 원치 않으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향후 5년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대통령 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았다”며 “하지만 여야를 불문하고 차기정부 내각과 보궐·지방선거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권력다툼을 벌이는 부끄러운 모습에 국민이 실망하고 있다”면서 “선택을 받기도 전에 이미 정권을 가져온 양 오만한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진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검증 없이 국정운영 세력이 되어서는 결코 안된다”며 “보수와 진보의 진영을 넘어, 니편 내편의 편가르기를 넘어, 지역을 넘어 오직 능력과 성실함을 기준으로 선택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새로 꾸려질 이재명 정부는 계파와 가치를 넘어 널리 인재를 등용하고 완전히 새로운 집권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하자”며 “이 후보와 대선을 준비하는 모든 분께도 요구하고 함께 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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