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 유승희 의원을 비롯한 미방위 위원들은 20일 새누리당이 원자력방호방재법 통과를 주장하며 전체회의를 소집했으나 정작 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파행됐다면서 여론호도를 위한 보여주기식 쇼를 벌였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미방위 위원들은 이날 오전 위원장인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전체회의를 소집했으나 정작 새누리당 의원들은 회의에 불참했으며, 일부 의원들도 위원장실에서 차를 마시다가 점심식사 시간이 되자 뿔뿔이 흩어지는 웃지 못 할 일을 벌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원자력방호방재법이 정부여당의 실수와 무관심, 야권과의 약속 파기로 처리하지 못하자 그 책임을 야당에게 전가시키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으며, 스스로 회의에 불참함으로서 이것이 보여주기 쇼였음을 증명했다고 비판했다.
위원들은 새누리당이야 말로 더이상 국정의 발목을 잡을 것이 아니라 당초 합의에 따라 방송법과 원자력방호방재법 등 114개 법안의 일괄 처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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