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힘은 19일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14조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설 연후 전에 편성하기로 하자 “대선을 앞둔 매표추경”이라고 반발하면서 “처리에 동의하지 않겠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윤석열 후보는 앞서 집권하면 50조 규모의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채익·김승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달 청와대와 정부가 추경은 생각하지 않는다더니 예산안 잉크도 마르지 전에 또 말바꾸기를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연간 예산을 집행한 지 보름 만인 연초에 원포인트 추경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정부가 추경편성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은 이재명 후보를 밀어주기 위한 관권 선거라는 비판을 면하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그동안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관련 업계 요구를 반영해 9,718억의 편성안을 마련했으나, 기재부는 문광위의 예산안을 수렴조차 하지 않고 전면 배제한 채 추경을 편성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는 정부가 소상공인 손실보상이라는 대의명분보다 여당 대선후보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급조한 관권추경, 매표추경임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손실보상 제외업종 지원이 빠진 추경안이 편성된다면 그 처리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홍남기 부총리는 손실보상 제외업종 지원 약속에 책임지던가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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