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 녹취’ 보도와 관련 “조국 전 장관의 수사에 자신이 검찰총장처럼 관여한 사실을 실토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김 씨가 조국 전 장관의 수사에 ‘가만있으면 우리가 구속시키려 하지 않았다’는 말을 했다”면서 “더 충격적이고 무서운 것은 국정운영에 관여할 의지를 보였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씨는 언론인에게 당내 경선 후보를 까라고 지시하기도 하고, 특정인을 향해서는 정권 잡으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협박에 가까운 말을 아무렇지 않게 했기 때문”이라면서 “국민 앞에만 나타나지 않았지 선거운동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나아가 윤 후보를 대신한다는 느낌까지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아닌 자의 국정운영, 제2의 국정농단만큼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윤 후보는 김건희 씨든 무속인이든 누군가의 꼭두각시가 아닌 본인의 생각과 실력으로 대선 후보의 자질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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