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5명 중 2명이 2013년 경찰의 내사보고서에 등장하지 않는 인물이라며 주가조작 선수로 불리는 이정필 씨 외에 최소 1개 팀이 더 움직인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주가조작 핵심 인물로 도이치모터스 재무담당 임원이자 권 회장의 오른팔인 염모씨를 지목하면서, 이정필 씨가 손을 뗀 뒤에도 주가조작이 이뤄진 정황, 염 씨가 2010년 9월부터 2011년 초까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장모와 동일한 ip로 주식계좌에 접속했던 기록으로 볼 때 김건희 씨와 특수한 경제적 관계가 아니냐는 의문을 나타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정황으로 볼 때 김건희 씨는 권오수 회장 소개로 주가조작 선수에게 주식을 일임한 것이 아니라 공모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단순 전주가 아닌 주가조작 사전공모와 실행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권 회장과 이정필, 신원미상 1인 등 3명 외에 ㅂ인베스트 대표 이모씨, ㅌ투자증권 강남센타장 김모씨 등 2명은 경찰 내사보고서에도 등장하지 않는다”며 “결국 권 회장이 2개 이상 외부팀을 동원한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이정필 씨가 손을 뗀 이후에도 통정매매 등 주가조작이 계속된 정황으로 보면 염 씨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공시자료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가 김 씨에게 10억을 무이자 단기차입하는데 이는 일반적인 관행이 아니다”라며 “또 염 씨가 도이치파이낸셜 설립을 주도할 때 김 씨가 유상증자에 참여해 40만 주를 인수하게 된다”면서 “밀접한 경제적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가조작의 전주이자 82만 주를 미리 매수해 주가조작 공범으로 가담했다는 혐의가 짙은 김 씨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검찰은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사건의 전모를 밝히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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