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한국폴리텍대학 산학겸임교원 임용 지원 때 허위로 산업체 경력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학에 제출한 서류를 확인했더니 2년 1개월인 한국게임산업협회의 재직 기간을 4년 3개월로 부풀려 턱걸이로 채용될 수 있었다며 명백한 사기취업이라는 주장이다.
나아가 허위이력으로 채용되고도 권력을 방패 삼아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는 것은 불공정하다며 이른바 ‘김건희 방지법’을 만들어 허위이력 교원을 교단에서 퇴출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서동용 "허위이력 20건, 명백한 취업사기"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의원들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씨가 돋보이기 위한 단순오기,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5개 대학 20건이 넘는 허위이력은 명백한 취업사기”라며 “유사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반교육적 불법행위”라고 비판했다.
서동용 의원은 “한국폴리텍대학의 서류평가 배점은 경력 60점, 실적 30점, 자격 10점으로 70점 이상 받아야 임용대상이 된다”며 “김 씨가 실적 30점, 자격 0점으로 경력에서 최소 점수인 40점(경력 4년 이상)을 받아야 해서 재직기간을 부풀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서류심사평가표를 보면 김씨는 4년 3개월간 근무한 것으로 기재해 경력 40점을 받아 턱걸이로 교원이 될 수 있었다”며 “그러나 그가 재직했다던 한국게임산업협회 설립일 기준으로 재직기간을 따져보면 2년 1개월에 불과하다”면서 “결국 서류통과와 임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근무기간을 조작해 통과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씨는 2006년 수원여대에도 같은 허위경력 서류를 제출한 사실이 있다”며 “아직 서류를 공개하지 않은 단국대와 상명대도 서류를 공개해 허위이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민석 "‘김건희 방지법’ 만들어 허위이력 교원 퇴출"
안민석 의원은 “김 씨처럼 허위이력 교원은 신규채용이나 특별채용이 불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며 “김건희방지법(교육공무원법·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만들어 허위이력 교원은 임용을 취소하고 급여 환수와 함께 더는 교단에 설 수 없도록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종환 의원은 “김 씨가 15년 동안 20번이나 근무하지 않은 학교에 근무했고, 받지 않은 상을 받았고, 전시하지 않은 곳에서 전시했고, 설립되지 않은 회사에 근무했다고 했다”면서 “이게 어떻게 단순 착각이나 돋보이기 위한 부풀리기일 수 있냐”고 힐난했다.
아울러 “김 씨의 허위이력은 결혼 이후에도 계속됐지만, 윤 후보는 이러한 상습적 사기행각에도 형사처벌 될 일이 없다는 인식”이라며 “이게 윤석열식 공정과 상식이냐”면서 “사문서위조, 사문서위조행사, 업무방해는 공소시효 문제로 피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상습사기 공소시효가 아직 남았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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