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 개편 강행과 함께 윤석열 후보에게 ‘연기해달라’고 주문한 것과 관련 “내가 수렴청정할 테니 시키는 대로 연기나 하라는 거냐”며 “어명보다 더 지엄한 엄명”이라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상왕의 위용’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 위원장이) 선출직 후보와 선출직 지도부를 깔아뭉개고 일개 영입인사가 옥쇄를 쥐고 흔드는 것은 반민주주의적 폭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후보 지지율 폭락의 1차 책임은 윤석열 자신이고, 2차 책임은 김종인, 3차 책임은 이준석”이라며 “책임이 제일 무거운 3인은 무사하고 애꿎은 선대위만 해체했다”면서 “선대위가 곤장 대신 맞는 매품팔이냐?”고 힐난했다.
나아가 “김 위원장의 상왕 활극은 표를 갉아먹기에 충분하다”며 “이러면서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은 몽둥이 들고 대화하자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아무튼 후보가 윤석열, 상왕이 김종인, 당대표가 이준석이라서 활극은 계속될 듯하다”며 “국힘의 극혐삼국지 형국에 승자는 3인 중 없을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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