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민주당은 18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자체 재승인 기준에도 못 미치는 종합편성채널 3사를 사실상 재승인에 나선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심사결과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방통위가 2월 발표한 ‘2013년 종편·보도전문채널 사업계획 이행실적 점검결과’에 따르면 컨텐츠 투자계획 이행률이 턱없이 부족했으며, 2~3배나 높은 재방비율, 사업계획서보다 2배나 많은 보도프로그램 편성 비율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종편은 민주당과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등 야권에 대해 근거 없이 폄훼하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도가 넘게 칭송하는 등 막말·편파방송을 일삼아 왔다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방통위 마저 ‘사업계획서에 제시한 연도별 콘텐츠 투자계획을 성실히 준수’하고, ‘그 이행실적을 제출할 것’을 재승인 조건으로 내건바있다면서, 재승인 조건으로 내세운 기준보다도 한 참 미달하는 종편이 모두 재승인 기준을 훌쩍 뛰어넘는 점수를 받은 것은 어떻게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더불어 재승인 의결을 하루 앞둔 오늘이라도 재승인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며, 더 이상 정권의 홍위병 역할을 계속 한다면 국민적 심판의 대상이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17일 1,000점 만점에 JTBC가 727.01점, TV조선 684.73점, 채널A 684.66점으로 재승인기준인 650점을 모두 넘겼으며, 뉴스Y도 719.76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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