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은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 대박’을 외쳐놓고 대북 비료지원 사업에 제동을 거는 것은 대북신뢰프로세스를 뒤집는 이중적인 태도라고 비판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의 인도주의적 대북 비료지원 사업에 제동을 거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통일대박을 외치는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는 이중적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통일준비위원회의 위원장을 직접 맡아 진두지휘하겠다는 의지를 높이 평가하나, 위원회를 만드는 것 보다 남북간 신뢰구축을 위한 인도주의적 사업에 적극 임하는 것야 말로 평화통일을 이룩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또 ‘대박’이라는 표현을 북한 사람들은 북한을 잡아먹겠다는 의미로 생각하고 기분 나쁘게 받아들인다는 재미 북한연구자 박한식 조지아대 석좌교수의 충고에도 귀기울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통일은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신뢰 구축이 우선이며, 이를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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