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참여연대 등 28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정원 시국회의는 15일 오후 6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3·15부정선거 54년, 국가기관 대선개입 사건 특검촉구 민주수호 국민대회’를 가졌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피의자인 유우성씨가 백번 천번 말해도 자신은 간첩이 아니라고 밝힌 ‘국정원 및 검찰의 증거조작 사건 국민설명회’에 이어 열린 이날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증거위조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 남재준 국정원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17일 동안 청와대 앞에서 국정원 등 국가기관 선거개입 사건의 특검 실시 촉구 철야농성을 벌인 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양승조 최고위원, 정세균·정청래·김기식·김상희 의원들과 함께 단상 위로 올라 민주당은 결코 국정원이 저지른 만행을 잊은 적 없다면서 철야농성을 마치지만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특검 도입을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통합신보당 이상규 의원은 국정원이 왜 다른 지역이 아닌 서울을 찍어 간첩조작을 했겠느냐며,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종북으로 몰아 낙마시켜려는 의도이며 간첩조작을 통한 선거개입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지난 대선도 국정원, 국군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등 국가기관이 개입한 관권부정선거 였다면서, 국민의 요구에 따라 부정선거로 당선된 박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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