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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인터뷰]이이제이편-2화 야당 대변인이 장래 꿈
등록날짜 [ 2013년04월24일 14시59분 ]
신혁
팩트TV
▲ 팟캐스트 방송 이이제이 출연자인 이 작가는 지난 16일 팩트TV 술술인터뷰에 출연해 어릴 때 장래 꿈이 야당 대변인 이었으며, 아직 정치를 할 생각은 없으나, 만약 하게 된다면 부모님이 거주하시는 경북 영주, 또는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사진-팩트TV 취재팀>

 
 
[술술인터뷰]이이제이편-2화.이작가, 장래 꿈은 야당 대변인
 
영국의 처칠 수상은 “술이 나에게 감사하기보다, 내가 술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말을 했다고 한다. 술술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많이 만나게 되고 솔직한 이야기를 듣다보니 정말 그 말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술술인터뷰 3탄의 출연자는 팟캐스트 방송에서 거침없는 입담과 알기 쉬운 족집게 역사이야기로 떳다 하면 1위를 하고 있는 ‘이이제이’ 팀입니다.
 
협동조합을 준비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팟캐스트 방송 말고 뭔가 다른 것을 계획하시는 것이 있으신 건지?
 
이 박사 : 팟캐스트는 외연확대에 한계가 있어요. 그런데 유튜브 같이 영상으로 보는 건 클럽 다니는 친구들이든 젊은 친구들은 다 알거든요. 즉 영상매체를 보는 방식은 알아도 팟캐스트는 잘 모르는데도 우리는 젊은 사람들이 다 듣는다고 생각을 해요. 자료를 보고 있으면 딱 고정이에요. 제가 모 대학에 가서 강의를 하는데 60명 중에 팟캐스트 방송을 듣는 사람이 딱 두 명이고, 이 중에 한명만 ‘나는 꼼수다(나꼼수)’를 들어요. 우리 쪽 진영에 있는 사람들이 저변확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이 작가 : 지난 번 공개방송에서 이야기를 하려다고 여건상 이야기를 못했는데요. ‘백년 전쟁’ 같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 지금 영화사 관계자 분 15명이 저희와 함께 움직이고 있습니다. 영상작업을 하면 돈도 들고 그만큼 효과가 있겠냐고 물어보시는데 분명히 효과가 있어요. 이걸 진행하면서 지금처럼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에게 엔젤펀드를 받아서 하는 건 한계가 있어요. 전에는 3명만 방송을 했는데 지금은 15명이 움직이고, 이 분들이 재능기부를 하신다지만 언제까지 ‘감사합니다’ 인사만 할 수 는 없는 거거든요. 그러면 금액부담이 많이 되니까 저희가 벌어서 하기에는 버거운 감이 있고 해서 하는 거고요, 저희가 이득 보려고 하는 건 아닙니다. 내가 보고 싶은 컨텐츠에 대한 대가를 정확하게 지불하고, 제작하는 과정을 모두 오픈하는 협동조합 형태가 지금 상황을 돌파하는데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잘될지 안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만은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관계자분을 만났는데 이이제이를 만화로 그리고 싶어 하시는 겁니다. 만화로 그리면 욕이 안 나올거고, 젊은 친구들도 볼 수 있는데 그 분이 돈이 없다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저작권 신경 쓰지 마시고 우리가 돈 벌려고 하는 거 아니니 마음껏 하라고 했어요.(박수)
 
조금 다른 질문인데요. 처음에는 시사대담 헌정방송 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시작하셨는데 어느 순간 그 이야기가 없어졌어요. 혹시 처음에 뜨기 위한 소재로만 사용을 하신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 작가 :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원래 초장기 방송을 하면서 시사대담 헌정방송을 시작한건 사실이에요. 마초적인 방송을 많이 했었어요. 시사대담을 따라서 인기를 끌려는 목적도 있긴 했는데, 계속 하다 보니 ‘구봉서 트리오’ 분들께서 부담스러워 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김구라 씨 같은 경우 공중파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데, 우리가 계속 헌정방송을 하면서 이슈가 되는 게 그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어요. 이이제이가 나와서 쌍욕하고 이러면 그 분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어느 순간 우리 인기도 올라가고, 그 때부터 그만하자고 이야기를 한 거거든요. 정말 헌정방송이면 그 분들을 위해서 뭔가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안하는 거지 우리가 뜨려고 처음에는 했다가 안 하는 건 아니에요.
 
세작 : 저는 지금도 특별한 행사가 있으면 김구라 씨에게 문자를 드리고 있어요. 시사대담이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키치문화거든요. B급 문화가 가지고 있는 건강성. 그런데 그 중에는 여성에 대한 지독한 성적 비하 같은 위험한 것도 있어요. 트리뷰트(헌정)라면 좋은 걸 가져다가 계승발전 시키는 것이 맞는다고 봐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B급으로 만들어서 이야기 하는 것은 좋지만 굳이 문제가 될 요소까지 계승하는 것은 진정한 계승의 의미가 아닌 거죠. 미국의 애니메이션 사우스파크를 보면 어떤 선을 그어놓고 그 선 안에서 최대치까지 끌어올려서 거기서 에너지를 뽑아오는 건데, 저희가 이 박사에게 여자 이야기를 시키는 것도 고학력이고 진중하게 보이는데 그런 캐릭터를 주면 사람들은 애네 가 이런 또래 애들의 이야기를 하는구나 하면서 접근성을 갖는 거죠. 이 중에 제일 학력이 딸리는 제가 욕을 제일 안 해요. 사실은 제가 욕을 제일 잘하는데 제가 하면 진짜 같아서 기분 나빠하거든요. 정말로 계승발전 시키려면 똑같이 할 수는 없어요. 그 분들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조금 더 건강하게 하는 게 맞다고 봐요.

그러면 가끔 방송에서 나꼼수 이야기를 하시는데, 이 작가님은 나꼼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작가 : 이 부분은 제가 여러 번 말씀을 드렸었는데. 나꼼수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김어준 씨나 주진우 씨, 김용민 씨의 책도 하나도 안 읽고 벙커에도 일부러 안 갈려고 했어요. 이건 농담이고요.(웃음) 나꼼수가 있었기 때문에 이이제이도 이렇게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선거에 패배했기 때문에 지금은 나꼼수가 어떤 결과를 낳았나를 두고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저희 팬들도 나꼼수를 통해서 팟캐스트를 알았고, 이이제이 까지 알게 됐기 때문에 겉으로는 “라이벌이야! 안가!” 이러지만 속으로는 존경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작가님께 질문을 하나 더 드리겠습니다. 혹시 연륜이 쌓이다 보면 정치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나중에 정치계에 뛰어드실 생각은 없는지요?
 
이 작가 : 초등학교 때 미래의 꿈을 쓰잖아요. 다들 과학이 뭔지도 모르면서 과학자 쓰기도 하고. 저는 희망사항이 야당 대변인 이었어요. 대변인도 그냥 대변인이 아니라 야당 대변인. 지금은 전혀 정치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앞으로는 모르죠. 확실히 답을 드릴 수 없어서 죄송합니다.
 
보통 보면 잘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정치를 하시던데요?(웃음)
 
이 작가 : 제가 고향이 경북 안동이고, 부모님이 계시는 곳은 경북 영주입니다. 완전 새누리당 텃밭에 야당 인사가 한 번도 당선된 적이 없는 곳인데요. 만약 제가 정치를 하게 되면 그 곳에서 하겠습니다.(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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