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이 15일 “지금까지 공개된 김건희 씨의 이력서 가운데 허위 학력·경력·수상내역이 없는 게 하나도 없다”며 “도덕성을 내팽개치고도 별것 아닌 것처럼 해명하는 태도에 국민의힘 관계자들도 놀랐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도종환·권인숙·안민석·서동용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씨가 2013년 안양대에도 허위 수상경력과 허위 부풀리기 한 이력서를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수원여대 허위이력 논란에) 결혼 전 일이라고 했는데 결혼 후 작성한 안양대 이력서는 이제 문제가 되느냐“며 ”거짓 경력도 문제지만 공당의 조직적인 거짓 해명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애니메이션 대상 특별상 허위 수상과 게임산업협회 재직증명서 위조 의혹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부인의 자격을 따지기 전에 개인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허위경력 기재가 사실로 확인된 만큼 자신에게 제기된 모든 문제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철저하고 완전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도종환 의원은 “김 씨가 수원여대와 안양대에 제출한 이력서의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트발, 대한민국애니메이션대상 수상 경력이 모두 허위”라며 “어떻게 대통령상까지 허위로 받았다고 할 수 있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서동용 의원은 김 씨의 한국게임산업협회 이력에 대해 “이사가 되려면 정회원 자격이 있어야 하는데 정회원과 임원 명단 그 어디에도 김건희, 김명신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며 “재직증명서를 발급했다는 김영만 당시 회장이 그를 만난 적도 기억도 없다는데 결국 위조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 “이 정도면 수사기관이 수사에 착수해도 무방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권인숙 의원은 “윤 후보가 결혼 전 일을 이렇게까지 검증해야 하느냐고 하는데 김 씨의 안양대·국민대 허위 이력의 경우 결혼 후에 작성한 것”이라면서 “대선후보로 선출된 날 상식과 공정을 찾겠다고 했는데 돋보이려고 수상 이력을 도용하고 허위 이력으로 교수가 되는 것이 윤석열의 상식과 공정이냐”고 힐난했다.
안민석 의원은 “윤석열 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의 가짜인생을 믿느냐”고 직격탄을 날린 뒤 “김 씨가 18번에 걸친 가짜 이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경력증명서도 날조했을 가능성이 다분하다”며 “이제부터 사문서위조에 해당하는 사항을 하나하나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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