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14일 팩트TV ‘이브닝뉴스’ 186회에서 진행자인 오창석 아나운서는 간첩 증거조작 사건 관련, 검찰이 병원에서 퇴원한 김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여당에서 책임을 묻는 것보다 수사로 사실을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김씨는 증거조작 관련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국정원이 전혀 신경써주지 않아 섭섭하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시도한 바 있다.
오 아나운서는 김씨가 중국 현지에서 허위 신고서를 만들어 국정원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다른 문서 위조에 개입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국정원이 증거조작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면 산허감사참 문서를 허위 공증한 이인철 중국 선양 주재 총영사관 영사와 중국·북한 출입경국기록과 관련된 위조문건 3개에 모두 관여한 국정원 대공수사팀 소속 블랙요원 김 과장을 사법처리하는 것은 물론 대공수사팀장과 대공수사국장, 국정원 2차장으로까지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야당의 관련자 문책과 특검 도입 요구를 정치 공세로 일축하며 검찰 수사를 통한 명확한 실체 파악이 우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 아나운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약속한 통일준비위원회가 다음 달 출범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고 5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민간에서는 각계각층의 인재를 위원장이 위촉할 계획이다.
그러나 위상과 기능 면에서 통일준비위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평통)나 통일부와 중복될 수 있으며 통일부의 위상이 더욱 왜소해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통일이라는 목표만 강조하고 통일에 이르는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전문가의 지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오 아나운서는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의 1차 휴진 대거 참여와 이어지는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인 빅5 상급종합병원 전공의들의 잇따른 2차 파업 참여선언이 정부에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공의들은 10일 1차 집단휴진 때는 거의 참여가 힘들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지난 8일 전공의 대표자회의는 중환자실과 응급실의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10일 집단휴진 동참을 결의했다.
정부의 의사면허 취소에 대해 전공의들이 직업인으로서의 미래에 대한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어 메이저급 상급종합병원들이 2차 집단휴진 참여의사를 밝히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 아나운서는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최성준 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내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관련 전문성과 경험도 갖췄을 뿐 아니라 판사 재직 시의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방통위의 업무를 합리적이며 공정하게 처리할 것으로 보여 발탁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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