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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상인들 유혹하는 화상경마도박장
등록날짜 [ 2014년03월14일 21시27분 ]
팩트TV뉴스 편집국

 
13일 팩트TV ‘인태연의 을짱시대’ 1부에는 정방, 김경실 용산구 경마도박장 입점반대 주민대책위공동대표가 출연해 용산에 입점을 준비하고 있는 화상경마장이 학교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학업분위기를 해칠 뿐만 아니라 상권에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인태연 전국유통상인연합회 회장은 사행산업의 대표적인 업종인 화상경마장이 9828개소에서 지금은 92개소로 무려 3배가 늘었으며 그 규모도 20조에 달한다면서, 현재 용산에 상당한 규모의 마권장외발매소가 들어오기로 하면서 이를 찬성하는 상인과 반발하는 주민들 간에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방 대표는 경마도박장이 들어올 건물의 규모가 전층 25(지하 7, 지상 18)18,355평이며 마사회는 전 층을 도박장으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실 대표는 화상경마장 입점 반대를 위한 천막농성을 올 122일부터 50일여일째 이어가고 있으며 주간에는 학부모, 야간에는 참여연대, 용산연대 등 시민단체와 인근 학교의 남자 선생님들이 이곳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들까지 농성에 참여하는 것이 특이하다는 질문에 이들도 주민으로서 학생들의 교육환경에 악영향이 될 것을 같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천막농성이 지루해질 수 있다는 생각에 꽃꽂이나 기타강습 뿐만 아니라 아크릴 수세미를 제작판매 하는 등 즐겁게 하려 한다고 말하자 인태연 진행자는 이렇게 재미있게 한다면 경험상 성공 확률이 95%는 될 것 같다고 응원했다.
 
정 대표는 또 새누리당과 정의당, 무소속 등 소속 정당에 관계없이 구의원들도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면서 심지어 천막농성에 함께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밝혔다.
 
인태연 진행자는 진상을 모르는 상인단체와 마사회는 화상경마장이 들어오면 주변 상권이 살아날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경마로 돈을 잃은 사람들이 인근에서 돈을 쓸 수 있겠느냐며 단순히 유동인구가 조금 늘어난다고 해서 장사가 잘 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어 영등포 경마장의 경우 지하에 상가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장사가 안되 문을 닫았다며 진행자의 주장을 뒷받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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