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고3 학생들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우리(국민의힘)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하다’는 주장에 대해 “젊은 당대표에게서 구태의 냄새가 난다”며 “우월과 열등으로 낙인찍는 그에게서 전체주의를 바탕으로 한 우월주의적 사고관이 엿보인다”고 질타했다.
학생들은 “민주사회에서 동등한 권리를 가진 시민에게 ‘우월’은 사용할 수 없는 단어”라며 “당대표 취임사에서 공존을 주장했던 그가 드디어 야만의 단어로 구태를 드러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홍준표 의원이 가지고 나간 젊은 표가 필요했던 것이냐”며 “아니면 청년층의 이탈로 불안한 마음을 표현한 갈라치기냐”면서 “이번 발언은 아무리 옹색한 해명을 덧붙여도 공존보다 반목을 추구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윤핵관과 싸우다 급기야 닮아가는 것 같다”며 “국민의 비판과 지적을 수용하지 않는 부적절한 처신을 멈추고 우월 발언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장경태 민주당 전국청년당 위원장은 “이 대표가 민주시민으로서 처음 정치를 바라보는 고3에게 저급한 인식을 드러낸 것에 대단히 우려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어느 정당을 지지하든 그 사람에 대한 우열을 가릴 수는 없다. 더 이상의 이간질하는 정치, 비열한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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