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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TV】13일 팩트TV ‘김성재와 유민지의 언론유골’ 25회에서는 국정원과 검찰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한 언론의 보도내용을 비교·분석했다.
‘야만의 언론’ 저자 김성재 한국미래발전연구원 기획실장은 국정원이 간첩사건을 조작하는 상황에 이르러 ‘국가조작원’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으며, 더 심각한 문제는 국민의 입과 귀가 되어야 할 언론의 조작이라고 지적했다.
유민지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활동가는 민언련과 언론노조가 제작한 공정선거보도감시단 보고서 2호에 따르면 일간지인 조선·중앙·동아·문화일보와 MBC, 종편이 삼각편대를 이뤄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통합신당 창당을 발표한 안철수 때리기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중파인 KBS·MBC·SBS와 보도채널 YTN의 통합신당 관련 보도 내용을 보면 KBS와 SBS, YTN은 통합 진행상황 전달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간간히 다른 당의 비판이나 친노소외론 등을 다루고 있으나, MBC만 진행상황 보다 안철수 행보 비판, 친노소외론, 다른 당의 비판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대선을 앞두고 안 위원장의 논문표절 오보를 낸 바 있는 MBC 현원섭 기자는 통합신당 창당에 비판적인 보도를 내보내 감정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꼬집었다.
종편은 한술 더 떠 ‘간철수, 새철수’, ‘통합신당 언제까지 갈 것 같나’, ‘안 의원 초딩 언어 쓴다’, ‘지지도 비해 내용 없다’ 등 안 위원장에 대한 원색적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민지 활동가는 KBS가 이사회에서 수신료 인상안을 처리 한 다음날 수신료인상 관련 보도를 내보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에 회부됐으나, 심의 기간에 또 수신료 관련 특집을 내보내 물의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더 문제는 KBS가 특집방송에서 BBC, NHK의 영상을 무단 도용한 것이 밝혀져 해당 영상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내보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것도 수신료를 인상하지 못해 영상을 구입할수 없었다는 핑계를 위한 것 아니겠느냐고 힐난했다.
김성재 기획실장은 돈도 많은 공영방송 KBS가 지난번에는 팩트TV의 영상을 무단도용 하더니, BBC, NHK 영상까지 무단으로 사용는 등 왜 스스로 품격 떨어트리는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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