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일 ‘군복 위 예쁜 브로치’ 발언으로 여성폄하 논란을 일으킨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적절한 비유는 아니었다’면서도 ‘남자도 악세사리 한다’고 해명한 것과 관련 “궁색한 변명 대신 진심 어린 사과를 하라”고 비판했다.
신현영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병준 위원장이 민주당 영입인재 1호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폄하 발언으로 비난이 이어지자 ‘나는 페미니스트’, ‘남성·여성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변명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신이 페미니스트라 주장한다고 페미니스트가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당원의 지지로 뽑힌 당대표조차 젊다는 이유로 장유유서에 가로막히는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30대 워킹맘이 선대위원장에 임명되는 상황을 상상하기 어려웠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투복 위에 예쁜 브로치를 단 것 같다고 비유해놓고 남성과 여성의 문제가 아니라고 변명하는 이율배반적인 언행을 책임져야 한다”며 “청년세대를 실력 대신 나이로 평가하는 자신을 반성하고 국민께 사과하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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