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국정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이 남재준 국정원장의 해임과 특검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연대, 한국YMCA전국연맹,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11개 시민단체들은 13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남 국정원장의 해임 및 특검 도입을 요구하는 11일간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검찰이 증거조작의 핵심심인 국정원 대공수사국장실에 손도 못 댄 압수수색 결과로는 진상규명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해 독립적인 특별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정원의 증거조작은 사법제도를 기만하고 국가기관에 대한 신뢰를 스스로 짓밟은 행위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남 원장에게 책임을 물어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1개 단체는 이날부터 11일 동안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릴레인 1인 시위에 나선다. 첫날인 13일에는 참여연대, 14일 여성민우회, 15일 민변, 17일 녹색연합, 18일 여성단체연합, 19일 경실련, 20일 환경정의, 21일 흥사단 등 2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오전 11시 부터 1시간 동안 진행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실련 고계현 사무총장, 녹색연합 윤기돈 사무처장, 민변 박주민 사무차장, 생태지평 명호 사무처장, 참여연대 이태호 사무처장, YMCA전국연맹 이필구 정책국장, 한국여성단체연합 박차옥경 사무처장, 한국여성민우회 최진협 사무처장, 환경운동연합 김춘이 사무처장, 환경정의 김홍철 사무처장, 흥사단 문성근 기획국장,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정현곤 운영위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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