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6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KT 딸 취업특혜’ 의혹이 제기된 김성태 전 원내대표를 직능총괄본부장에 임명하자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취업·정규직·승진에 도전하는 2030세대에 대한 도발이자 모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 당규는 뇌물죄로 기소된 자의 당원권을 정지한다고 되어있다”며 “윤 후보는 당직조차 맡을 수 없는 범죄자가 선대위 최고직에 오른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청년 대변인의 ‘신선한 엔진이 꺼져가는 느낌’, ‘선대위 명단에 오르내리는 분들의 이름이 어떤 신선함과 감동을 주고 있느냐?’는 개탄에 윤 후보의 답변이 김성태 카드였냐”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김 전 원내대표는 수사와 재판을 통해 2011년 KT의 자회사인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딸이 KT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고 2018년 2월 퇴사 때까지 다양하게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즉각 임명을 철회하고 당직도 박탈하는 것이 최소한 자당의 청년대변인에게라도 도리를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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