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경찰이 유가부수 조작 의혹과 관련 조선일보 신문지국을 압수수색하는 가운데 범여권 의원들이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일보의 증거인멸 제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신문지국 하드디스크 포렌식 수사와 유가부수 116만부 주장에 따른 약 150억의 구독료가 조선일보로 입금됐는지 계좌확인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남국·김용민 등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의원 13명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22일 국가수사본부가 조선일보 6개 신문지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채널A 압수수색에 실패했던 검찰과 달리 경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매우 큰 진전이지만 한편으로는 조선일보의 증거인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국회의원 30명의 유가부수 조작, 광고비 사기 및 정부보조금 편취 고발 이후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지난 8개월간 조선일보 각 신문지국에서 자료를 파기하고 허위·조작정보로 교체했다는 제보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나아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경찰이 이번 압수수색에서 더 나아가 신문지국 하드디스크 포렌식 수사와 허위·조작정보 존재 여부, 최종적으로 매달 150억 가량이 조선일보 지국을 통해 계좌에 입금됐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선일보는 한국ABC협회를 통해 2020년 발행부수 121만부 중 96%인 116만부로 유료부수라며 이에 따른 정부광고비 및 정부보조금인 신문우송비 수십억을 수령한 바 있다”며 “이번 수사는 간단하다. 매월 구독료가 1만5천원이므로 100만부에 해당하는 150억 가량이 매달 지국에서 본사 계좌로 입금됐는지 확인만 해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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