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호남지역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3일 “살인마 전두환이 전직 대통령이었다는 이유만으로 국가장의 예우를 받는 일이 절대 있어선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씨의 국가장은 가능, 불가능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을 총칼로 유린한 살인자에 대한 심판이자 절대 악의 처벌을 통한 역사적 단죄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 씨가 죽기 전 국가장법을 개정하지 못한 것에 깊은 안타까움을 느낀다”면서 “이제 전두환의 국가장 여부는 국무회의 심의 등 정부의 판단으로 결정된다”면서 “이 문제에 윤석열처럼 전두환을 추앙하는 일부 부역자들의 농간에 휘둘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국가보훈처가 국립묘지법에 따라 내란죄 등 실형을 받은 경우 국립묘지 안장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학살자, 내란의 주범, 전두환은 사망했지만, 진실과 책임을 끝까지 밝혀 단죄하는 것이 5월 정신의 완성”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법원에도 “전두환의 죽음에도 역사적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 한다”며 “공소 기각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엄정한 진실 찾기를 통해 대한민국 역사에 정의의 판결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