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단이 16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를 받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즉각적인 소환조사를 촉구했다. 김 씨는 단순 전주 역할만 했다는 주장이지만, 여당에선 논문·이력 조작 의혹도 모자라 주가 조작으로 개미 투자자들의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게 한 자는 영부인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원내부대표단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꼬리를 아무리 잘라도 꼬리가 계속 밟히는 것은 김 씨가 몸통이기 때문”이라며 “불확실한 (주가조작에) 돈을 대는 전주는 없다.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 주가조작 선수 이정필 등과 한패였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권오수 회장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고 도주했던 이정필도 잡혔다”면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의 내사보고서에 따르면 김 씨는 권 회장이 이 씨의 주가관리 사실을 말하고 다니기 6개월 전 이미 도이치모터스 주식 8억 원어치(24만 8천주)를 장외매수 했다”며 “두창섬유로부터 블록딜로 지분을 매입할 때 이미 계획을 알았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세간에 등장하면서 학위논문 조작, 허위이력 조작 등 숱한 의혹을 물고 다녔지만, 그걸로는 부족했는지 급기야 주가조작 의혹의 정중앙에 섰다”며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탐욕의 화신을 보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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