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민주당은 12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증거조작과 관련 수사에 나선 검찰이 국정원의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법조계에서 조차 보여주기식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 브리핑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유감 표명 6시간 만에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대선개입 의혹에 이어 이번에도 별다른 성과를 내리라 기대하는 국민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정보원이 ‘국가조작원’으로 불리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도 남재준 국정원장은 요지부동이며, 검찰은 조작된 증거로 끝까지 해보겠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새누리당 내부에서 조차 검찰에 대한 비판과 남 원장의 사퇴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처신은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는 것 같다며 한마디로 발칙한 발상이라고 질타했다.
또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이쯤에서 특검 수용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면서 ‘조작증거 배달부’로 전락한 검찰 수사팀 감싸기로 국제적 망신과 국격이 무너지는 참담한 꼴을 당해서야 되겠느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