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11일 팩트TV ‘이브닝뉴스’ 183회에서 진행자인 오창석 아나운서는 국정원 증거 위조 의혹이 날로 거세지고 있으며 총책임자가 드러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여당 의원들조차 남재준 국정원장의 사퇴촉구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오 아나운서는 검찰이 국가정보원에 대한 세 번째 압수수색으로 간첩사건 증거조작을 본격적으로 파헤치기 시작했다면서 국정원이 얼마만큼 조직적으로, 어느 선까지 증거 조작에 개입했는지가 핵심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수사의 핵심 인물은 중국 선양 주재 총영사관에 근무하는 국정원 대공수사국 출신 이인철 교민담당 영사이며, 문서 입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블랙요원’(신분을 숨기고 일하는 정보요원)도 조사 선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야당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사건의 책임자인 남재준 국정원장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남 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 아나운서는 대한의사협회(의협)이 24일부터 6일간 2차 집단 휴진을 앞두고 정부와 대화 움직임에 나섰다고 전했다.
2차 집단휴진에는 필수 의료 인력까지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2000년 의약분업 사태 이후 14년 만에 의료대란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번 집단 휴진 사태와 관련, 법에 따른 엄중한 대응을 강조하면서도 협상과 대화의 여지를 완전히 거두지 않으며 원격의료 도입 관련 법안 처리를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의협 입장에서도 낮은 의료수가의 인상을 요구하는 점에서는 의견이 일치하지만 원격진료와 의료법인의 영리자법인 설립은 의사들 사이에서도 입장과 견해가 엇갈리고 있어 2차 집단 휴진을 성공적으로 이끌기에는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오 아나운서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서울시장 출마 의지를 굳혀 새누리당이 3자 구도로 굳혀졌다고 보도했다.
김 전 총리는 여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역할을 하겠다며 귀국 후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아나운서는 또 캐나다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8년 8개월 만에 타결됐다고 보도했다.
캐나다와 FTA 협상 타결은 대한민국이 아시아에서 최초이며, 한국의 12번째 FTA 협정국됐다. 이를 통해 두 나라는 관세 균등인하 방식으로 협정 발효 후 10년 내 최종적으로 무관세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북한이 김정은 시대를 이끌어 갈 실세가 대거 포함된 제 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 당선자 687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대의원 687명 중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을 비롯해 360여명이 새로 뽑혀 약 53%의 교체율을 기록했으며 전문가들은 김정은 체제의 첫 선거여서 교체율이 여느 때보다 높았던 것으로 분석했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 원유유출 사고 피해를 안전장비도 갖추지 않은 주민들이 복구하고 있고 이는 심각한 건강문제로 초래될 수 있어 하루빨리 철저한 감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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