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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삼성서비스센터 폐업은 노조파괴용"
등록날짜 [ 2014년03월11일 17시08분 ]
팩트TV뉴스 박다민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11월 월급명세서.jpg
▲ 삼성전자서비스센터 노조는 삼성이 경영악화를 이유로 부산 광명해운대센터, 경기 이천센터, 충남 아산센터의 폐업공고를 내자 노조탄압을 위한 위장폐업이라며 대규모집회와 선전전 등 투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서비스센터 계약직들은 비수기 9개월 동안 최저임금도 안되는 100만원을 받고 살아왔다면서 경영악화는 노조파괴를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삼성전자서비스센터 계약직 월급명세서 <사진제공-금속노조>

【팩트TV】삼성이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간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산하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노조 간부가 근무하는 서비스센터 2곳 등 총 3곳에서 폐업공고 및 계약해지에 나서자 금속노조는 표적폐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금속노조는 1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서비스가 노조 간부가 근무하는 부산 광명해운대센터와 충남 아산센터, 그리고 경기 이천센터의 폐업을 결정한 것은 금속노조에 대한 도발이라면서 전면투쟁을 선포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동안 삼성 원청과 업체의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업체 사장을 변경해 재계약에 나섰으나, 해운대센터의 경우 사장이 노조 분회장들을 모아놓고 의기투합 한 다음날 기습폐업에 나섰으며, 27일에는 아산센터와 이천센터가 각각 노조의 무리한 요구로 인한 경영악화를 이유로 폐업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광명해운대센터의 경우 노조가 설립되자 관할 구역의 일부를 삼성 원청이 가지고 가면서 실적이 줄어든 것이며, 이천과 아센센터에서는 노동자의 교섭권과 파업권을 보장하지 않는 3개월짜리 계약연장 합의서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는 명백한 노조파괴 행위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언론과 삼성이 노동자들의 과도한 요구에 따른 폐업이라고 주장하지만 비수기 9개월 동안 월급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100만원에 불과했으며, 성수기에는 휴일과 여름휴가도 없이 밤 12시까지 강도 높은 노동에 시달려야 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36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삼성은 8월 노사교섭이 시작됐음에도 7개월간 임금안 조차 내놓지 않은 채 시간만 끌었다며, 결국 최종범씨는 배고파 못살았고 다들 너무 힘들어서 옆에서 보는 것도 힘들었다는 유서를 남긴채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노조는 삼성전자서비스센터의 위장폐업을 그냥 묵과할 수 없다면서 171차 상경투쟁 및 28일 삼성 본관 앞에서 시민사회단체와 연대 집회를 개최하는 한편, 금속노조 차원의 대규모 집회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삼성전자서비스센터의 위장폐업을 고발하는 위장폐업·간접고용 철폐를 위한 토론회개초, 대국민 선전전 등을 통해 모든 상황을 배후조종한 이건희 회장의 만행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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