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힘은 1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판사사찰 문건의 작성을 지시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당한 윤석열 후보를 피의자로 추가 입건하자 “대한민국에 고위공직자가 윤석열 하나뿐이냐”며 “전례 없는 야당 대선후보 탄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판사사찰 문건 의혹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한 사안이라고 주장하지만,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14일 윤 전 총장의 징계사유 가운데 ▲주요 사건 재판부 사찰 의혹 문건 작성 및 배포 ▲채널A 사건 관련 감찰 방해 ▲채널A 사건 관련 수사 방해 등 3가지가 정당하다며 ‘정직 2개월’ 처분도 가볍다고 판단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부실수사 의혹,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교사 수사 방해 의혹, 고발 사주 의혹에 이어 4번째로 입건됐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권비호처라 불리는 공수처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한 법관사찰의혹을 다시 꺼내와 윤 후보를 입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검 감찰부도 대변인 휴대전화를 영장이나 사용자 동의 없이 압수하고 포렌식 조사 자료를 공수처에 넘겨 스스로 공수처 하부 기관으로 전락했다”며 “두 기관이 공모해 이를 자행한 것이라면 법치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범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모든 절차가 완벽하게 이뤄졌다고 오히려 야당 의원에게 소리 지르는 뻔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윤 후보에게 광적으로 집착하는 이유가 추락하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때문이냐”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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