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9일 더불어민주당이 전국민재난지원금 성격의 ‘방역지원금’을 내년 예산에 반영키로 하자 “이재명 후보 말 한마디에 여당이 버선발로 나섰다”며 “막가파식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코로나19 확산 초리 전국민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해왔으나 이후 자영업자·중소상공인 손실보상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오승재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선거를 코앞에 두고 뜬금없이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등장했다”며 “반대 여론이 높자 ‘전국민 위드코로나 방역지원금’이라는 해괴한 이름까지 붙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야당이 붙인 이름대로면 사용처를 제한하거나 정부가 마스크, 손소독제를 지급하는 것이 더 취지에 부합하지 않느냐”며 “국민이 모를 거로 생각하면 오만이고 큰 착각”이라고 비난했다.
나아가 “아랫돌 빼서 윗돌 괴겠다는 식의 재원 마련 방안도 문제”라며 “올해 초과 세수를 내년 세입에 반영하겠다는 민주당의 입장은 세금을 가지고 장난치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드코로나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공공의료·방역 시스템을 확충하고, 미흡한 자영업자 대상 손실보상을 두텁게 만드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전국민 방역지원금 지급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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