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11일 친박계 인사 114명의 이름이 수록된 '공공기관 친박 인명사전'을 발간했다.
민 의원이 이날 발표한 ‘공공기관 친박인명사전 1’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의 기관장·감사·이사직으로 임명된 친박 인사가 84개 기관의 117개 직위, 11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직 새누리당 국회의원 출신 공공기관 인사는 16명으로 드러났으며 이들 중 11명 (68.8%)은 공공기관 기관장에 임명됐고, 이사 4명, 감사 1명도 포함됐다.
김병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박영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 김선동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장, 손범규 정부법무공단 이사장, 김성회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원희목 한국보건복지정보원장, 김옥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이강희 한국전력공사 이사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김종학 한국중부발전 이사, 이상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정옥임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이사장, 박대해 기술신용보증기금 감사, 조전혁 한국전력공사 이사, 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함종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도 이름을 올렸다.
민 의원은 114명의 출신을 분석한 결과 새누리당 출신이 55명(48.2%)으로 가장 많았고, 대선 캠프 출신 40명(35.1%), 대선지지단체활동 등 기타 32명(27.2%), 대통령직 인수위 출신 14명(12.3%) 순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에 대한 친박 중심 인사를 중단하지 않고는 그 어떤 공기업 개혁도 이루어질 수 없으며 비정상의 정상화 또한 공염불에 불과할 것이라며 친박 인명사전의 취지를 밝혔다.
민 의원은 공공기관의 진정한 개혁을 위한 시금석이 놓여 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2,3편도 출간할 계획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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