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10일 팩트TV ‘이브닝뉴스’ 182회에서 진행자인 오창석 아나운서는 의사들이 집단 휴진에 돌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오 아나운서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의사들의 집단 휴진에 대해서 비뚤어진 직역 이기주의라는 점에서 비정상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주장한 반면 의사협회는 밀어붙이기식 정책추진은 결국 정부가 국민의 건강을 해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휴진에는 총 7천190명, 전국 전공의의 42%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노환규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환자가 아닌 투자자를 위한 진료를 강요하는 원격진료와 의료영리화정책을 받아들일 수 없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싸움이니 국민의 이해를 당부했다.
오 아나운서는 2차 휴진일인 24일부터는 참여 정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본다고 전했다.
이어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증거위조 논란에 대해 국정원장이 책임지고 사퇴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공직자의 바른 자세라며 새누리당 의원 중 처음으로 남재준 국정원장 사퇴 촉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의원은 국정원이 정치적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할 때마다 당은 국정원 감싸기에 급급했다며 공당으로서 도가 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국정원장이 사퇴하는 것이 대통령의 유감 표명에 상응하는 처사라 본다고 강조했다.
오 아나운서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국정원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 국정원 대공수사권의 검찰·경찰 이관을 주장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유감표명에 진정성이 담기려면 국정원 책임자에 대한 문책인사를 주문했다고 전했다.
당 국정원 대선개입 무죄저지 특별위원회 소속 박범계 의원은 정보기관이 수사까지 진행할 경우 자신들의 수사방향에 맞춰 정보를 얼마든지 왜곡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지적했으며, 새정치연합 송호창 소통위원장 역시 결국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은 수사기관으로 이관하고 국정원은 정보 업무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새누리당에서는 이번 의혹을 대공수사권 폐지문제와 연결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발했으며, 정우택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안의 본질은 간첩사건으로,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반박을 했다고 말했다.
오 아나운서는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운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실종사건을 둘러싼 의문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으며 아시아계 승객들이 도난신고된 유럽 여권을 이용해 여객기에 탑승한 경위, 실종 항공편의 중도 회항 흔적, 회항 시도시 관제소 통보 절차 누락 등 곳곳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도난 여권을 이용해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이 유럽인이 아닌 아시아계로 추정된다고 공개하며 향후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사건의 책임을 둘러싸고 적잖은 논란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굳이 말레이시아항공 소속의 베이징행 항공편을 골라 탑승한 배경과 여객기가 쿠알라룸푸르로 회항한 징후가 감지됐지만 경위 파악이 이루어지지 않는 점, 자칭 중국순교자여단이라는 단체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점에 적잖은 의문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종 여객기가 공중분해 됐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오 아나운서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의 신당추진에 참여할 분과위원 명단이 확정되었으며 신임 분과위원들은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어 상견례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김한길 대표는 추진단 분과위원장들에게 추진단은 모든 것을 국민 눈으로 보고 모든 것을 통합 정신에 맡게 진행해야 한다며 새 정당의 구조와 문화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내놔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 아나운서는 검찰이 수사 전환 3일 만에 국정원을 압수수색하기로 했다며 지난 대선개입 사건 의혹에 이어 1년도 채 되지 않아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국정원의 위신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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