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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쌍규 칼럼] 보수와 진보의 품격(品格)
등록날짜 [ 2014년03월10일 11시14분 ]
 
【팩트TV】지난 대선은 보수와 진보가 총집결하여 각자 진영의 승패와 흥망을 걸고, 상호경쟁한 건곤일척(乾坤一擲)의 단판승부였다.
 
그 결과, 다수의 국민적 지지를 받아 보수적인 박근혜 정부가 합법적으로 탄생하였다. 지지여부와 관계없이 엄중한 국내외적 현실 속에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로운 정치세력의 리더가 생겼다. 그러나 1년의 국가기관 정치개입 정국속에 상상을 초월해도 너무 후진 ‘종북좌빨’ 과 ‘수구꼴통’을 주장하는 극단적인 ‘가스통 보수’와 ‘찌질이 진보’가 우후죽순으로 출현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마디도 후져도 너무 후진 막가파식 무지세력들이다.
 
어떤 개인이건 조직이건 자기주장을 펼 때 최소한의 논리와 품격을 갖추어야한다. 품격은 사람 된 바탕과 타고난 성품이며 사물 따위에서 느껴지는 품위이다. 이와 연관된 단어는 품위, 인격, 교양, 품성, 기품이다.
 
품격 있는 논리와 행동이 요구되는 엄중한 위기의 시기이다. 극단적인 보수와 낡은 진보의 이념적 잣대로 국민을 선동하는 후진 세력보다는 ‘이성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국민통합의 오작교에서 다시 만나야 한다. 만나서 소통하고 화합해야 대한민국의 국격(國格)을 높일 수 있다. 품위 있는 보수와 진보는 어떠한 인식 속에서 서로 만나서 소통해야 하는가? 그 품격의 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보수와 진보는 상대적인 개념이라는 것을 인정해야한다. “어제의 보수가 오늘의 진보가 될 수 있고, 오늘의 진보가 내일의 보수가 될 수 있다”는 인식 변화 가능성을 수용해야 한다.
 
낡은 이념의 잣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 삶의 현장속에서 느끼는 현실 이념이 중요하다. 보수와 진보의 차이는 새로운 것을 유지하거나, 변화시키는 단순한 실행 방법의 차이로 바라보아야 한다. 타도할 적군의 주장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함께 동행할 합리적인 경쟁상대로 지켜보아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통합의 시작이다.      
 
 
품격있는 진보와 보수
 

둘째, 보수의 품격을 유지해야 한다. 위법과 불법, 탈법을 수용해야만 세상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반칙의 신념’을 버려야 한다.
 
권력자에게 줄 서고 충성을 바치면 옳지 않더라도 결국은 나에게 보상이 돌아온다는 ‘불의(不義)의 관행인식’을 깨야한다. 진보를 비판하면 ‘빨갱이’ ‘종북’이라는 메카시 프레임을 사용하는 자를 경계해야 한다. 비판과 견제에 당당하게 맞서 무한 경쟁과 상호 토론하는 열린 자세가 품격 있는 보수다.
 
품격 있는 진정한 보수는 헌법에 보장된 의무를 지키는 엄격한 사람이다. 친일과 군사독재를 미화하는 자는 보수가 아니다. 이러한 보수만이 자유 민주주의의 진정한 파수꾼이 될 수 있다.
 
셋째, 진보의 품격을 유지해야 한다. 한국의 진보는 적대적인 이분법의 진영 논리를 버려야 한다. 이제 상대방에 대한 싸움에만 파묻힐 게 아니라, 과연 우리는 잘하고 있나를 내부에서 먼저 성찰해야한다.
 
독재정권의 윤리적 목마름에서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정치세력들이 국민들과 동떨어져서 지하문화, 비주류, 소수파로서 한 귀퉁이에 웅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왜 진보가 국민들에게 자발적 동의를 받지 못하는 것일까? 이제 진보의 정체성을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제시해야 한다.
 
특히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북한의 전체주의’, ‘3대 권력세습’, ‘북한인권’,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정치적 수사로 회피하고, 눈감는다고 회피될 사안이 아니다. 국민들과 동떨어진 상식이 없는 ‘너무 먼 좌(左)’의 정치적 주장을 국민들은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사상과 이념과 정책을 주장해도 진정성의 신뢰가 없으면, 그것은 ‘거짓말의 정치선동’에 불과하다. 선동정치로 민주주의가 발전되지 않는다.
 
한국의 보수와 진보는 자기 내면을 설거지 하면서 적대적 분노와 미움을 순화시키고, 새롭게 일신해야한다. 보수와 진보도 인식의 진화를 시작해야 한다. 이제 그 시작의 변화가 시작됐다. 예절과 예의 있는 언어와 태도, 경청하고 겸손한 인격, 진지하고 배려하는 품격 있는 보수와 진보가 만나야 한다.
 
 
이쌍규 국민힐링방송 방송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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