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이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음식점 총량제’ 발언을 두고 “자영업자는 실업자가 되거나 앉아서 죽으라는 얘기냐”며 유감을 표했다.
오현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음식점 총량제 발언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에 대한 무공감, 무책임이 빚어낸 참극”이라며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비난이 거세지자 ‘공약화하고 시행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도 ‘망하는 것은 자유가 아니다. 좋은 규제가 필요하다’며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를 불나방에 비유하기까지 했다”면서 “세상에 누가 망하고 싶어서 장사를 하겠냐”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음식점 총량제 같은 무공감, 무책임의 규제가 아니라 골목상권 활성화와 자영업자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본질을 외면한 채 ‘식당할 자유’만 외치는 국민의힘 대선주자들도 무책임하기는 마찬가지”라고 힐난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과거 주유소 거리 제한이나 현재 담배 가게 거리 제한을 거론하며 “부정식품을 사 먹을 자유는 자유가 아니다. 아무거나 선택해서 망할 자유도 자유가 아니다”라면서 “불나방이 촛불에 지나치게 가까이 가서 타는 그런 일들을 막는 것이 공직자들의 책임”이라며 국가책임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